6.20-나미비아 수도 빈드후크
6.20-빈드후크에서 하루를 보내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아침에 한국에서 온 문자를 보고 알았다. 이틀 동안 계속 달렸더니 날자 감각이 사라진 것 같다. 아무튼 일요일이다. 아침에 시내를 나가서 일요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빈더후크 시내가 텅 빈 것 같다. 그래도 일단 둘러 보자. 일단 인포메이션을 찾았다. 인포역시 문들 닫았다. 일요일에는 관광도 하지 않는구나. 인포메이션 뒤로 보이는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 앞으로 가니 빈더후크 시내와 그 뒤로 황량한 땅이 펼쳐 져 있는 것이 보인다. 잠시 경치를 보고 성당 계단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 있던 문이 덜컹 열리더니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나온다. 신부님 같다. 나보고 들어가라고 한다. 원한다면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다...
Africa/아프리카여행일기
2010. 7. 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