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Beatles.
비틀즈의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이 또 있을까? 비틀즈는 마치 물과 공기와도 같다. 잊고 지내지만 늘 우리 주위의 음악에 함께 있는 것이 비틀즈의 음악이 아닌가 한다. 비틀즈의 음악이 늘 들린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듣는 현대 음악들 중에 비틀즈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또 얼마나 있나 하는 것이다. 아무튼 비틀즈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문득 가을 길을 걷다가 들은 음악이 있었는게 역시나 귓가에서 떠나질 않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11월.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시작. 낙엽은 아직 다 떨어지진 않았지만, 내일 당장 눈이 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다. 광화문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효자동 뒷길을 따라 걸었다. 오후 3시 임에도 뭔가 스잔하고, 어딘가 카페라도 들어가 따뜻..
잡동사니/Music
2010. 11. 17.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