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며.
남아공에서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며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저 예스24 | 애드온2 오늘 문득 한국에서 가지고 온 법정스님의 책, ‘홀로 사는 즐거움’을 펴보게 되었다. 에세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그냥 고인이 살아갔던 이야기를 그리고 고인 스스로를 조용히 사람들에게 전한다. 너무나도 맑고 아름다운 문장들이다. 하지만 어찌나 나에게 이렇게 도전적이고 어려운 문장들로 가득 차 있을까? 도망치고 싶다. 법정스님의 글은 나에게 전혀 평화롭지 못하다. 도전 그 자체다. 내가 무엇인가를 계속 써 내려 갈 수 있는 가에 대한 너무나도 큰 도전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피아노를 치면서 나는 일찌감치 안되겠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늘 그만 두고 싶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였..
잡동사니/Books
2010. 7. 13.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