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006
2006년 서울 새 보금자리는 풍수지리가 좋은 보문동 옥탑방이었다. 아침 해는 새 원룸건물 덕분에 조금 늦게 뜨고 서쪽은 언덕이라 저녁 햇빛을 피할 수 있었다. 옥탑 마당은 남향이었고 100미터 전방 비슷한 층고에 주택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나름 시야도 트여있는 꽤나 탐스러운 보금자리였다. 등하교를 위해 매일 오르내렸던 언덕 위에서는 두산타워가 보였다. 두산타워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지만 바로 그 아래는 동대문 일대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버스를 타고 동대문과 이대병원 사이를 지날때는 심야 시간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아직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것이 맞겠구나'하는 느낌을 줄 정도의 교통혼잡이 항상 있었다. (신기하게도 이 일대는 2010년 즘? 아무튼 거의 버스를 이용하지 않게된 시점까지도 공사중..
제주환경 이야기
2018. 9. 5.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