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땅을 밟은 것은 5월 28일 이었습니다. 도착한 곳은 요하네스 버그.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범죄율을 자랑 하는 곳입니다. 저는 내려서 바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 연고지가 될만한 건덕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반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조금 서둔 덕분에 6.11일에 한국 그리스전이 열렸던 포트엘리자 베스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Port Elizabath는 그 이름처럼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였습니다. 실제로 영국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남아공에서 스포츠 열기가 가장 높은 도시로도 유명했습니다. 일명 Sports Elizabath라고 불렀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PE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당히 인기를 끌 수가 있었습니다.
6.19일에 나미비아에 입성했습니다. 케이프 타운에서 스프링복 까지 인터케이프 버스를 타고 이후로는 계속 히치하이킹을 시도 했습니다. 깜깜한 새벽 국경을 걸어서 넘어갔더니, 나미비아 국경 경찰들이 의심 난다며 가방을 뒤지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이때부터 저의 위험천만 모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전 남아공 여행은 비교하자면 정말 얌전한 여행이었죠. 남아공은 최소한 버스 시간표 정도는 구할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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