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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8- 착한 경찰

    2010.07.27 by 금강력사

  • 6.27-야생동물들과 자다

    2010.07.20 by 금강력사

  • 6.26 저녁-전화위복 새옹지마

    2010.07.19 by 금강력사

6.28- 착한 경찰

6.28-경찰서 스와코프문트에서 경찰서에 갇혔다고 뻥을 쳤었는데, 이번엔 정말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되었다. 한참 잘 곳을 찾아 다니다가, 주유소 앞 공터에 텐트를 쳐 볼까 하기도 하다가, 뒤뜰이 있는 집에 들어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아무튼 별 짓을 다해 봤다. 결국 실패. 솔직히 타운 안은 텐트를 칠만한 환경이 아니었다. 아까 인포메이션에 나를 위해 힘써 주던 사람들이 다시 한번 고마워 진다. 한참 돌아 다니다가 눈앞에 경찰서가 나타났다. 왠지 예전에 찍은 동영상도 기억이 나면서 운명 같은 것이 느껴졌다. 오늘은 여기서 잔다. 경찰서 앞에 서서 노가리를 까고 있는 경찰들에게 다가 갔다. 내가 여행을 다니고 있다. 한국에서 왔다. 등 등 헛소리부터 시작해서, 보츠와나 쵸베 사파리가 어쩌고 등 별소리를 하면서..

Africa/아프리카여행일기 2010. 7. 27. 11:30

6.27-야생동물들과 자다

행 6.27-야생동물들과 자다 원래 오늘가바로네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다. 가바로네는 보츠와나의 수도이다. 6.29일까지 남아공을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오늘 가바로네로 가서 하룻밤을 자고가바로네 주변을 하루 즐기다가 남아공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어제 늦게잠들었지만 역시나 일찍 일어난다. 해가 떠오를 것 같다. 아 어제 쵸베리버의 일몰을 봤는데, 운 좋게 일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쫓겨났던 호텔이 일몰 포인트라면, 이곳은 일출 포인트다. 전화위복, 새옹지마. 난 운이 좋은 놈이다. 늘 쌩스 갓. 카메라를가지고 캠프주변을 돌아보러 간다. 옆에 고양이 한마리가 따라온다. 이 녀석은 자기가 강아지인줄 아는 것 같다. 옆에 졸졸 따라온다. 멀리 갔다가도부르면 또 온다. 한국에 데리고 가고 싶은 녀석이다. ..

Africa/아프리카여행일기 2010. 7. 20. 22:17

6.26 저녁-전화위복 새옹지마

6.26-2 호텔 캠프사이트가 있는데 이곳은 일인당 18달러다. 나는 원래 여기서 하루를 보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곳이 다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한다. 아니 이렇게 텅빈 땅이 많은데 무슨 예약? 뭐가 꽉 찼다는 건가? 아 이런 망할 놈들.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그냥 나한테 18달러 받고 텐트 아무 곳이나 치라고 하면 되는 것을 이놈들이 귀찮으니까 원래 호텔에서 정한 수용인원만 받고 더 이상 받을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매니져 불러달라고 해도 지들끼리 이야기만 하고 부를 생각도 안한다. 내가 승질을 부리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 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사파리에 돈을 쏟아 부은 사람이다. 최소한 내가 묶을 수 있는 곳을 알아내라고 한다. 이것들이 ..

Africa/아프리카여행일기 2010. 7. 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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