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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교통 이용하기~[배낭만 싸면 여행이 되나요? 걸어서? 택시? 차라리 차를 한대 사고 말지!]

America/동부기차여행스토리

by 금강력사 2010. 3. 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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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서 배낭만 다 싸면 언제든지 출동 할 듯한 기세로 배낭을 쌌다. 어디로 갈거지? 걸어 나가면 되나? 그 당시 내가 살고있던 필라델피아Melrose park 일대에서 다운타운까지만 걸어가도 세시간은 가뿐하게 걸릴 거리다.
 지도를 보면 멜로스 파크에서 611번 도로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틀면 필라델피아 train station이 있다. 일단 여기를 가야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든지 말든지 한다는 이야기다. 필라델피아는 미국에서 뉴욕, LA 다음으로 손꼽히는 큰 도시이기 때문에 사실 멜로스파크에서 대중교통으로 기차역 찾아가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로 하면 전철 개념의 기차만 이용하면 30분 안에 도착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런 소리를 하는가? 기차여행을 하는데 미국의 어지간한 대도시가 아니면 대중교통으로 어떤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 본인의 경험상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국내(한국)에서도 서울 부산 정도야 지하철이다 버스다 엄청나게 많지만 지방 중소 도시들은 시내버스를 타는 것 보다 택시 타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지방에서는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 여담으로 내 고향 거창에서는 거창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롯데리아 가주세요~'라고 하면 기본요금 1700원으로 갈 수 있다. 롯데리아가 하나 뿐)
 아무튼 미국 사정은 이보다 더 열악하다. 택시비는 한국의 2배 정도이고, 이동거리는 한국의 4배 정도이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택시 한번 타면 그날 밥값 숙박비는 다 날린다고 봐도 무방하다.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도 많이 이용했다. 미국 주요 도시들은 다운타운이 아주 이쁘게 잘 꾸며져 있고, 기차역도 다운타운 한 가운데로 연결되 있다. 즉, 기차역에서 내리기만 해도 좋은 구경거리가 많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래도! 마이에미를 간다면 최소한 사우스비치까지는 가야하지 않을까? 밀워키를 간다면 미시간 호수는 봐야 하지 않을까?

 미국에서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면 각 지방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요즘은 좋은 수단이 있다. iphone!!! 배낭여행자의 필수품은 론리플레닛이 아니라 아이폰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이폰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lonely planet을 봐야 한다. 배낭여행객의 최고의 친구 론니. 


 

하지만 그전에 미국 전역의 지형과 교통 수단을 파악하기 위해서 1. 구글맵을 권한다. 구글맵에는 각 지역의 대중교통망이 상세하게 조회 가능하다. 동시에 어디에서 버스나 기차를 탈 수 있는지 까지 검색이 가능하니 이보다 편리할 수는 없다. 아이폰 말고!! 구글맵을 이용해서 대중교통 검색을 하면 이렇게 노선을 볼 수 있다. 색이 있는 굵은 선은 대중교통 표시이다. 이 보다 더 좋은 것이 한가지 있는데 바로 구글어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2.구글어스는 대중에게 위성을 이용을 공개한 역사적인 서비스이다. (뻥인거 다 알고 계시죠? 위성사진을 제공합니다.^^:) 로 서귀포시를 찾아봤다. 이렇게 잘도 나온다. 설치하고 가지고 놀아보시기 바란다.
http://earth.google.com/

본인은 여행전 구글 어스로 모든 지역을 답사하고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배낭여행의 묘미가 모든것을 다 준비하고 떠나기 보다는 가서 부딪히면서 배우는 맛이다. 하지만 이렇게 전부 답사를 해도 막상 현장에 가면 막막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된다. 그러니 구글어스 답사는 최소한 국제 미아 방지 차원으로라도 해보기를 권한다.
 본인은 여행 출발하기 전에 각 지역의 대중교통 사이트를 통해 대략의 정보를 수집하고 갔었다. 그럼에도 상당히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  




 미국은 워낙 큰 나라이다 보니 각 지역마다 대중교통 체제가 다르고, 업체는 말할 필요도 없이 다르다. 교통카드 모양도 다 다르고 요금도 다르다. 그렇다고 배낭여행족이 현금박치기는 안될말. 현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교통카드나 프리패스와의 가격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특히 뉴욕, 보스톤 등의 도시는 일주일 패스가 있으니 내리자 마자 꼭 구매 하자! 마이에미에는 다운타운에 공짜 모노레일이 있고, 시카고에는 다운타운 지상철도가 너무나도 유명하다. 베트맨이 레이첼을 괴한으로 부터 구해주는 장소 이기도하다. 각 지역들의 대중교통 사정은 추후 여행기에서 더 자세히 올려 보겠다.

3. 각 지방의 대중교통 사이트를 꼭 들어가서 체크해 보자.

뉴욕 지하철-http://www.mta.info/nyct/
보스톤 대중교통 안내 사이트 링크-http://www.boston-discovery-guide.com/boston-subway.html
시카고는 cti-http://www.transitchicago.com/
LA-http://www.metro.net/
필라델피아의 정든 버스 셉타-http://www.septa.org/
.
그 외 다수~

구글 검색창에 chicago public subway(transportation)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다 찾을 수 있다.

아무튼 미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멋져 보이지만 막상 이용하려고 하면 정말 욕 나온다. 미국에서 히치하이킹 하면서 미국친구가 그러더라.
'American transportation system is shity~'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다들 차를 가지고 있으니 더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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