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 이야기 - 새삼스레 화순 금모래해변

by 금강력사 2018. 8. 10. 17:28

제주 환경과 관련된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해 볼까 합니다.

이런 주제의 포스팅을 하고자 결심 하였습니다. 왜? 환경에 대한 오랜 관심...이었다기 보다는(물론 오랜 기간 동안 평균적 수준보다는 조금 더 많이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비자림 도로 공사 건에 대한 공분과 반응, 그리고 그 결과 조금이나마 현실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죠.

눈에 띄는 관련 주제(제주 환경)에 대한 포스팅도 병행 하겠지만, 우선은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화순 금모래 해변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해 볼까 합니다.

●제주도 환경문제 이슈화 언제부터?f

제주도 환경에 관련된 문제는 올레길과 저가항공 등이 맞물리면서 제주가 국내 관광지로 더욱 각광 받게 된 시점 부터 끊이지 않고 계속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제주는 제주의 문제'로 국한되어 있었다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기 때문에 기존에도 존재하던 제주 환경 문제가 더 이슈화 된 측면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본격적인 제주 관광 시대가 열리면서 관광 수입과 별개로, 누군가들이(??)자본에 의한 개발 수입에 눈을 뜨게 되면서!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제주 개발의 상징적인 기관인 JDC의 제주 이전이 2005년, 제주 저가 항공사의 첫 사례인 제주항공의 제주-서울 노선 첫 취항이 2006년, 제주를 새로운 형태의 관광지로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게된 제주 올레길의 제 1코스가 2007년도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참 절묘합니다. 음모를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절묘하게 국민들의 관심과 자본의 관심이 제주에 모이게 될 만한 여건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 졌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국민적인 이슈가 된 제주 개발 건이 바로 '강정해군기지'라고 기억되네요. 개발 시작은 2010년 이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움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감사하기 시작한 시점과 비슷하다고 봐도 될까요? 저도 2011년에 다시 찾았던 제주에 반해서 2012년에 이주까지 결심하게 되었으니까 얼추 맞아 떨어지는군요.

●그때 부터 2018년 현재

강정해군기지가 가장 큰 이슈 였다면, 현재는 제2공항이 큰 이슈이고 앞으로 강정 보다 더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그런데 사실 크고 작은 개발건들이 워낙 많아 제주 환경에 관해서 다뤄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최근 다행이도 국민들의 큰 공분을 사 공사가 잠정 중단된 비자림은 사실 빙산의 일각이라고 봐도 될 정도 입니다. 제가 새삼스럽게 '화순 금모래 해변' 이야기를 들고 나온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첫 포스팅이니 개괄적인 이야기만 하고 세세한 건들은 조금씩 그리고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화순 금모래 해변의 가까운 과거의 사진과 와 현재 사진들을 비교해 보면서 함께 분노하시죠.

<과거 화순 금모래 해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