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짧은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 보츠와나의 수도 가바로네
잎, 6.28 – 짧은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보츠나와의 수도 가바로네. 이름을 알고 싶지도, 알려 주고 싶지도 않은 로지에서 일어나 배낭을 싸 들고 나왔다. 이제는 배낭이 가볍게 느껴진다. 내가 들고 다니던 깻잎 캔을 땃다고 이렇게 배낭이 가벼워 지는 않았을 텐데, 잃어 버린 여행용 충전기 때문에 배낭이 이렇게 가벼워 지지는 않았을 텐데. 사실 어제 로지에서 샤워를 하고 거울을 보면서, 유난히 굵어진 양 쪽 다리를 보게 되었다. 특히나 허벅지. 상대적으로 상체는 작아지고 특히 어깨와 팔 이두, 삼두는 많이 줄어 들었더라. 다리를 보면서 얼마 전 길에서 본 스프링 복이 떠올랐다고 하면 너무 오바 일까? 아무튼 나의 신체적 변화와 배낭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로..
Africa/아프리카여행일기
2010. 7. 26.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