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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월드와z

잡동사니/산책

by 금강력사 2013. 7. 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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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라는 아이콘은 인간의 모습을 한 새로운 그리고 극단적으로 추악한 생명체이다.
'좀비'를 추악하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좀비'. 그 일반적인 개념. 특성 자체가 추악하기 때문일 것이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좀비'의 특성은 이러하다.

1. 처음엔 인간.
2. 물린다는 방법으로 바이러스 혹은 세균에 의해 감염.
3. 감염 후 외부적인 특성은 살아있는 듯 하지만 썩어가고 있다는 것.
4. 왕성한 식욕(살아있는 대부분 인간을 먹는다.)
5. 극도로 낮은 지능(혹은 '식욕'이라는 본능 앞에 발휘되지 않는 지능).

이런 특징들이 (좀비의 탄생이 이러하지는 않았겠지만) '좀비'의 캐릭터에 의미를 더해 간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회가 발전(?)해 갈수록 혹은 현대화 될 수록 의미가 정도가 더해진다.

(이즘 되면 나의의도를 대부분 파악하겠지만.)
현대 산업사회에 많은 '인간'의 공통적 특정 특성을 조금 강화시킨 후에 간략화 시켜보자.

1. 생물학적 의미로 인간.
2. 태어나고 성장해가며 특정 이념, 가치에 최적화.
3. 외부적으로 이성의 발달은 '스스로 합리화'의 '기술적' 성장일 경우가 많음.
4. 왕성한 욕구(밥도 많이 먹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고(지식 포함)...여튼 전부 다 왕성.)
5.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개념이 대부분 없고, 있더라도 고찰과 탐구를 포기.

더 떠들기는 좀 힘들고...
이즘에서 각종 중간 논리 다 생략.
(솔직히 좀 귀찮고.)

그런 의미에서 '월드와Z'는 지금까지 중에 제일 괜찮은 '좀비'영화였음.
허리우드 특성 때문에 마지막 '인간의 반전'이 허용되었지만.
아마 현실은 '인간의 실패'일 가능성이 더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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